[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배우 황신혜가 남동생의 사고 당시 가족들이 겪었던 충격과 뒤늦게 알게 된 여동생의 트라우마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3일 유튜브 채널 '황신혜의cine style'에는 "미국에서 온 친구와 묵호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황신혜는 여동생, 지인들과 가족에게 큰 아픔으로 남아 있는 남동생의 교통사고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황신혜의 남동생은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뒤 현재 구족화가로 활동 중인 황정언 작가다.
황신혜 여동생은 "(오빠 사고 소식)우리 집에서 내가 비행하니까 '서울 오면 알겠지' 하고 연락을 안 해줬다. 동기가 나한테 '괜찮냐'고 하더라"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인터넷이 빠르지도 않고, 우리도 하루 늦게 승객들한테 서비스 나가면서 스포츠 신문으로 본다"라면서 "언니에게 스캔들이나 무슨 일이 생긴 줄 알았다. 오빠라고 전혀 생각을 못 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동기가 '오빠가 교통사고 났다고 신문에 나왔다'고 하더라"라면서 "진짜 아무것도 몰랐다. 그 정도 상태인 줄은 모르고 도착하자마자 전화해서 집에 갔더니 이미 병원에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여동생은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장기기증 여부까지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었다"며 "사고 당시 오빠는 의식이 없었다. 순천병원에서 서울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받았고, 병원 생활만 거의 6개월 정도 이어졌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더했다.
황신혜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그때가 6월 30일이었다. 비가 너무 많이 오던 날이었는데 갑자기 사고 났다는 전화가 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큰 사고인 줄 몰랐다. 사고가 났다는 말에 가보라고 하고 나는 집에서 계속 기다리고 있었다"라면서 "뒤늦게 동생 상태를 듣고 놀랐었다"라고 밝혔다.
여동생은 그 사건 이후 생긴 트라우마도 고백했다. 여동생은 "밤에 무조건 10시 넘어서는 전화 안 받게 된다"라면서 "잠자는 것도 중요하지만 너무너무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황신혜를 향해 "그러니까 늦게 전화 안 받는 것도 알겠지?"라고 말했고, 뒤늦게 동생의 아픔을 이해한 황신혜는 "미안하다. 이제는 밤에 전화 안 하겠다"고 사과해 뭉클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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