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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라이벌' 매치가 선두 싸움에도 영향을 줄까.
'라이벌' 매치답게 두 팀의 대결은 올해도 박빙이다. 이날 만남 전까지 올 시즌 11경기에서 6승5패. 두산이 1승 더 우위를 점하고는 있지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만나기만 하면 접전이 펼쳐진다.
이런 와중에 최근 성적이 썩 좋지 않은 두 사람이 선발 맞대결에 나섰다. 두산은 26일 선발로 유희관을, LG는 류제국을 예고했다. 유희관은 시즌 평균자책점이 5점대에 육박하고, 최근 개인 3연패에 빠져있다. 안타허용율이 3할을 넘어서는 등 시즌 내내 고전하는 상황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도 2번 등판해 각각 5⅓이닝 6실점, 6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큰 재미를 보지 못했었다.
두산과 LG 모두 바쁘다. 두산은 투타 모두 한껏 달아올랐을때 최대한 승수를 쌓아 1위 자리를 노려야 하고, LG는 연패 탈출이 급선무다. 양보할 수 없는 상황에서 만난 한지붕 두가족의 매치가 순위 싸움 판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