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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가 급해졌다. 지난달 초만 해도 메이저리그 최강의 모습이었는데 갑자기 흔들리고 있다. 다저스는 11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대8로 완패했다. 지난 3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더블헤더 1차전부터 시작된 연패가 무려 10경기로 이어졌다. 다저스의 10연패는 25년 만이다.
커쇼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선발이 확실시 된다. 정규리그 마지막 등판을 10월 1일 콜로라도전으로 가져가면 닷새를 쉰 뒤 첫 경기를 뛸 수 있다. 13일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로 나서는 커쇼는 이후 워싱턴 내셔널스전 대신 10일 약체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등판할 수 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전(25일) 이후 곧바로 포스트시즌을 맞는다.
다르빗슈 역시 마찬가지다. 최근 3경기에서 한번도 6이닝을 넘기지 못하고 3연패에 빠진 상태다. 로버츠 감독은 "다르빗슈는 포스트시즌에서 2승을 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치켜세웠지만 최근 부진하다. 강팀 워싱턴을 피하기 위해 등판일정을 조정하는 모양새다.
류현진은 오는 18일 워싱턴전 선발이 유력시된다. 다저스는 포스트시즌 선발 운용은 커쇼, 다르빗슈, 알렉스 우드로 잠정 결정한 상태다. 우드는 후반기 부진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강한 신임을 얻고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