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에서 활약했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를 영입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시즌 후반부터 한신이 로사리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일본 현지 보도가 몇차례 나왔지만 갈수록 구체화 되고 있다.
스포츠호치는 '한신은 최근까지도 신중론이 강했지만 연봉 제한을 풀기로 했다. 가네모토 감독의 요청이 컸기 때문'이고 전했다.
로사리오는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에서 2012년 28홈런을 터뜨린 공격형 포수였다. 한국에 와서는 지난 2년간 1루수와 지명타자로 뛰며 2016년 타율 3할2푼1리에 33홈런 120타점, 올시즌에는 타율 3할3푼9리에 37홈런 111타점을 기록했다. 한신은 로사리오를 4번 1루수로 점찍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화는 로사리오와의 재계약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재계약 이야기를 심도깊게 나누지 못했다. 로사리오가 일본 뿐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도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일본쪽에서의 거액 오퍼를 발판으로 메이저리그와는 다소 느긋하게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