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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팻 딘이 최고의 피칭으로 팀에 승리의 기회를 만들었다.
두산 마이클 보우덴과 KIA 팻 딘의 외국인 투수의 선발 맞대결에선 팻 딘이 확실한 우위를 보였다.
보우덴이 5회초 무사 2루서 강판당할 때까지 4이닝 5안타 3볼넷 4실점의 부진을 보인 반면 팻 딘은 최고 150㎞의 빠른 공으로 두산 타자들을 윽박지르며 7회까지 호투했다.
2회에도 13개의 공으로 삼자범퇴로 마친 팻 딘은 3회말엔 2사후 민병헌과 오재원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2사 1,3루가 됐지만 박건우를 2루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3-0으로 앞선 4회말엔 선두 김재환에게 2루타를 맞고 오재일을 1루수앞 땅볼로 잡아내며 1사 3루가 된 상탱서 6번 양의지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하지만 여전히 자신있는 피칭으로 두산 타자들을 잡아냈다.
5회말 삼자범퇴로 막은 팻 딘은 6회말엔 김재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안타 없이 이닝을 마쳤다. 7회말 아쉽게 1점을 더 내줬다. 1사후 7번 에반스에게 좌월 솔로포를 맞은 것.
빠른 승부로 투구수를 줄이며 7회까지 88개를 던진 팻 딘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하지만 선두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2번 오재원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2루의 위기에 몰렸고, 결국 김기태 감독은 임창용으로 교체했다. 이후 나온 심동섭이 김재환에게 1타점 안타를 맞아 팻 딘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