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1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채은성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4대3으로 이겼다. LG는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선발 윌슨은 5이닝 3안타(1홈런)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공격적인 투구가 돋보였다. 총 투구수 59개 중 42개가 스트라이크였다. 투심패스트볼을 앞세운 땅볼 유도 능력도 좋았다.
류 감독은 경기 후 "윌슨이 비록 홈런 1개를 맞았지만, 공격적으로 무4사구 경기를 한 것에 큰 점수를 주고 싶다. 뒤에 나온 투수들도 모두 잘 막아줬다"고 평가했다. 이어 "타선에선 채은성의 2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었다. 특히, 호수비가 많이 나왔는데, 캠프에서 연습한 대로 좋은 모습이 나와 만족스럽다"라고 했다. 부산=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