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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리그 복귀 프로젝트에 나선 강정호(피츠버그)가 연습경기 첫 홈런을 터뜨렸다. 실전 감각 회복의 청신호일까.
피츠버그 구단 담당 기자인 애덤 베리는 '강정호가 확장 스프링캠프에서 5이닝 경기와 7이닝 경기를 소화했다'며 '지난 20일에 열린 7이닝 경기에서 홈런을 터뜨렸다'고 전했다. 강정호의 첫 홈런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정호는 3루수와 유격수 수비를 소화하며 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정호의 실전 감각이 회복된다면 피츠버그는 3루, 유격수, 2루를 오가는 유틸리티맨으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 조디 머서, 데이빗 프리즈 등 기존 선수들과 3루수와 유격수 자리를 놓고 쟁탈전을 펼치게 된다. 프리즈 트레이드설이 떠돌고 있고, 내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 머서를 두고 내야 포지션 정리도 필요한 상황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