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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왕웨이중이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시즌 5승 달성에 실패했다.
왕웨이중은 1회초 선두 타자 전준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후속 타자 정 훈 타석에서 전준우가 왕웨이중의 견제구에 런다운에 걸려 아웃됐고, 정 훈과 손아섭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왕웨이중에게 흐름이 기우는 듯 했다.
그러나 왕웨이중은 2회 첫 실점을 했다. 선두 타자 이대호를 상대로 1B1S에서 던진 137㎞ 슬라이더가 배트에 걸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포로 연결된 것. 왕웨이중은 이후 세 타자를 아웃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을 막았다. 3회 역시 삼자 범퇴 처리하면서 안정을 찾는 듯 했다.
왕웨이중은 5회에도 김사훈을 내야 안타로 출루시킨데 이어 정 훈에게 좌전 안타를 내주며 2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손아섭과의 승부에 나선 왕웨이중은 1B2S로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았으나, 4구째 139㎞ 슬라이더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로 연결되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NC 더그아웃은 6회초 시작과 동시에 왕웨이중 대신 최금강을 마운드에 세웠다.
창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