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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선발 이영하가 초반 제구 난조를 딛고 5⅓이닝 2실점 호투하며 선발승을 거뒀고, 하위 타선의 분전이 돋보였다. 이날 두산이 필요했던 점수는 오재일-김인태-정진호-류지혁으로 이어지는 6~9번 타자들이 모두 만들었다. 최근 타격감이 떨어진 4번타자 김재환도 7회말 1사 2,3루 찬스에서 쐐기 2타점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했다.
경기 후 두산 김태형 감독은 "백업으로 뛰었던 젊은 선수들이 공수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경기였다"며 하위 타선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선발 이영하도 고비가 있었지만 위기마다 좋은 공을 던지며 자신의 몫을 다해줬다"고 승리를 챙긴 이영하에 대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잠실=나유리기자 youll@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