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하위 NC 다이노스가 갈길 바쁜 LG 트윈스의 발목을 붙잡았다.
구창모는 5이닝 동안 5안타 7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피칭으로 3연승을 달리며 시즌 4승째를 거뒀다. 구창모는 앞서 올시즌 LG에 3패, 평균자책점 13.89로 약세를 보였지만, 이날 정교한 제구력과 발군의 커브를 앞세워 LG 타자들을 압도했다. 다만 5이닝을 마치고 왼손 검지 손톱에 멍이 들어 마운드를 내려간 게 아쉬었다.
아시안게임을 다녀온 LG 선발 임찬규는 3회에만 5점을 내주는 등 기복을 보이며 5이닝 8안타 6실점(5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0승10패. LG는 6회초 등판한 이동현마저 5실점하는 난조를 보여 그대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NC는 5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한 점을 추가한 뒤 6회 5점을 몰아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