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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한국, 그리고 SK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은 팀을 떠나기로 했다. 구단은 힐만 감독에게 재계약에 대한 제의를 수차례 했지만, 힐만 감독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확실한 의사 표명을 했다.
힐만 감독은 가족을 이유로 들었다. 현재 모친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어 부친이 혼자 돌보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힐만 감독이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 감독 후보군에 포함돼있다는 현지 소식이 정해지기도 했다. 때문에 다른 팀 감독으로 가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을 수 있지만, 힐만 감독은 "절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힐만 감독은 일본프로야구 감독으로 일할 때도 가족 문제로 일본을 떠나야 했는데, 그 때의 경험으로 더 확실한 의사 표명을 하고 싶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