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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짜릿한 3대2, 1점차 승리를 거둔 넥센 히어로즈가 2차전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1차전 대타로 등장해 귀중한 쐐기타점을 올린 송성문이 선발 라인업에 포함됐다.
장 감독은 송성문을 선발 2루수로 기용한 이유에 대해 "어제 대타로 나가 적시타를 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기분 좋은 활약을 했기 때문에 그 기운을 이어주고 싶었다"면서 "더불어 김혜성을 생각하면 오늘 한 번쯤 쉬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김혜성을 오늘 대기시켰다"고 밝혔다. 김혜성은 전날 1차전에서 8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타석에서는 삼진 2개를 당했고, 특히 5회말과 6회말에 연거푸 실책을 범하는 등 지나치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장 감독은 이런 김혜성이 자연스럽게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휴식을 준 것이다.
이에 따라 2차전 넥센 선발 라인업은 이정후(좌익수)-서건창(지명타자)-제리 샌즈(우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임병욱(중견수)-김민성(3루수)-송성문(2루수)-주효상(포수)로 구성됐다.
대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