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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롯데 투수코치 시절의 양상문 감독. 양 감독은 2019시즌 롯데을 이끌게됐다. 스포츠조선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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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2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경기전, 이강철 코치와 오재원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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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이동욱 신임감독. 사진제공=NC 다이노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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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권 팀들의 팀 정비 작업이 벌써 정리된 느낌이다.
정규시즌이 끝난지 일주일만에 팀을 이끌 감독, 단장의 선임을 빠르게 마쳤다. 
김경문 감독을 시즌 중 경질하고 유영준 감독대행 체제로 2018년을 마무리한 NC 다이노스는 18일 이동욱 신임 감독을 발표했다. KT 위즈는 임종택 단장과 김진욱 감독이 모두 사퇴했고, 신임 단장으로 이숭용 타격코치가 선임됐다. 다음날인 19일엔 LG 트윈스가 새 단장으로 차명석 해설위원을 영입했다고 발표했고, 곧이어 롯데 자이언츠가 조원우 감독을 경질하고 양상문 전 LG 단장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KT는 20일 한화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끝난 뒤 이강철 두산 수석코치의 감독 내정 사실을 발표했다. 사흘 동안 4개 팀이 단장과 감독을 바꿨다.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는 사령탑 교체는 없지만 빠르게 선수단을 정비했다. 삼성은 장원삼 배영섭 등 베테랑이 포함된 17명을 자유계약선수로 풀었고, 김재걸 강기웅 등 4명의 코치와도 결별했다. 5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한 KIA도 김진우 등 선수 14명과 정회열 등 코치 7명과 내년시즌을 함께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예년과 다르게 5강에서 탈락한 모든 팀들이 시즌이 끝나자 마자 빠르게 정비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빨리 감독 교체작업을 했다는 것은 그만큼  미리 준비를 했다는 뜻이다.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한 대부분의 팀들이 이번주부터 마무리훈련에 돌입한다. 마무리 훈련부터 새로운 리더십으로 시작한다. 최근 대부분의 팀들이 육성을 기조로 하다보니 젊은 선수들에 대한 평가가 빨리 이뤄져야한다. 스프링캠프는 2월 1일부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를 평가하는 작업을 하면 늦어진다. 마무리 캠프에서 어린 선수들의 실력을 체크하면서 전체 선수단을 파악해야 한다. 빨리 감독이 선임돼야할 이유다. 
정규시즌이 끝나자마자 빠르게 정비작업이 이뤄지며 이제 감독 선임이 남은 팀은 SK 와이번스 뿐이다. 트레이 힐만 감독이 시즌 후 미국으로 돌아가겠다고 공식 발표해 내년시즌엔 새 감독으로 가야한다. SK 프런트는 이미 감독 선임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힐만 감독의 빠른 결정으로 SK의 감독 선임도 포스트시즌이 끝난 뒤 곧바로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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