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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와이번스가 메릴 켈리를 대체할 새 외국인 투수로 브록 다익손을 선택했다.
다익손은 캐나다에서 태어나 센트럴 애리조나 주니어 칼리지를 졸업하고, 2014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6라운드로 지명되며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로맥 역시 캐나타 출신으로 이들은 캐나다 대표팀에서 함께 뛴 인연으로 비시즌 동안 함께 훈련하는 사이다. 로맥이 다익손의 한국행에 큰 역할을 했을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다.
2m3, 130kg 건장한 체격의 다익손은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최고 150km의 직구가 위력적이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을 함께 구사한다. 큰 키에도 불구하고 밸런스가 잘 잡혀있고 릴리스포인트가 안정적이어서 제구력이 뛰어나며, 빠른 슬라이드 스텝을 갖춰 주자를 묶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그는 94년 생의 어린 유망주임에도 불구하고 2015년 팬암대회에 캐나다 대표팀으로 출전하여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트리플A 플레이오프 최종전에서 선발승을 거두는 등 나이에 비해 두둑한 배짱과 경험을 갖추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