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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해오던 LG 트윈스 좌완 차우찬이 시범경기 첫 등판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며 로테이션 조기 합류를 예고했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은 "오늘 2이닝 정도 던진다. 작년 수술할 때는 개막전까지 될 수 있다는 의사 소견이 있었는데 (1군 합류는)그보다 다소 늦어질 것"이라며 "오늘을 기준으로 한 턴을 거르면 열흘 뒤 1군 첫 등판하고, 두 턴을 거르면 보름 뒤에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된다"며 차우찬의 일정을 소개했다.
차우찬은 팀이 3-1로 앞선 6회말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유한준을 4구째 140㎞ 직구로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차우찬은 좌타자 강백호를 볼카운트 1B2S에서 역시 4구째 바깥쪽을 찌르는 140㎞ 직구로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멜 로하스 주니어와는 6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141㎞ 직구를 던져 중견수 플라이로 가볍게 제압했다.
류 감독의 계획대로 차우찬은 앞으로 2군에서 한 두 차례 더 구위를 점검한 뒤 3월말 또는 4월초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일단 LG는 개막 로테이션을 타일러 윌슨, 케이시 켈리, 임찬규, 김대현, 배재준 순으로 짤 예정이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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