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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프랭크 감독은 단호하게 퇴장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리버풀도 최전방에 위고 에키티케, 2선은 플로리안 비르츠, 알렉시스 마크 알리스테르, 도미니크 소보슬라이, 3선은 커티스 존스, 라이언 그라벤베르흐, 포백은 밀로스 케르케즈, 버질 판다이크, 이브라히마 코나테, 코너 브래들리가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 베케르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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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이 많은 리버풀은 후반부터 본격적인 공세를 펼쳤다. 후반 11분 비르츠의 패스를 받은 알렉산다르 이삭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 24분에는 에키티케가 헤더로 추가골을 터트리며 격차를 벌렸다.
토트넘은 추격을 시도했다. 후반 38분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떨어진 공을 히샬리송이 마무리하며 격차를 좁혔다. 추격으로 마음이 급한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실수가 터졌다. 로메로가 주인공이었다. 로메로는 경고를 한 장 받은 상황에서 무리한 반칙으로 경고를 추가해 퇴장을 당했다. 추격의 동력을 잃은 토트넘은 결국 1대2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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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직접 인터뷰를 통해 퇴장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시몬스의 퇴장 장면에 대해서는 "퇴장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판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난폭하지도, 과도한 힘이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신체 접촉 자체를 허용하지 않는 것인가. 이것으로 인해 3경기 출장 정지까지 받는다면 말이 안 된다. 완전히 잘못됐다. 또한 두 번째 실점 장면도 심판의 실수다. 명백히 등 뒤에서 손으로 밀었다"고 판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다만 로메로의 반칙에 대해서는 "첫 번째 옐로카드가 맞는지 아닌지는 판단하기 어렵다"라면서도 "두 번재 상황은 파울인 건 맞다. 그 이상을 말하지 않겠다. 줄 수도 있고, 안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프랭크는 로메로가 주장으로서 더 침착했어야 하지 않냐는 물음에는 "모든 선수가 감정을 조절하고 침착해야 한다. 주장이기 때문에 더 침착해야 하는 건 아니다. 물론 그럴 수 있다면 좋다. 다만 우린 지금 구단을 위해 오래 헌신한 선수를 이야기하고 있다"고 변호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