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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와이번스가 최 정의 결승포 등 홈런 3방으로 연장 승부를 이겨냈다.
초반 0-5로 끌려가면서 패색이 짙었으나 로맥의 솔로포와 김강민의 동점 투런포로 5-5까지 만든 SK는 9회초 대거 3점을 얻어 8-5로 앞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믿었던 마무리 김태훈이 9회말 3점을 줘 동점을 허용해 연장으로 흘렀고, 최 정의 솔로포가 터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SK 염경엽 감독은 "최 정이 최 정다운 활약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중간계투가 추가 실점을 주지 않고 잘 막아줘 이길 수 있었다"라며 "어려운 경기였는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보여준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늦은 시간까지 응원해 주신 원정팬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대구=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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