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북중미월드컵에서의 활약을 인정 받았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베스트11을 선정해 공개했다. 자체 파워랭킹을 바탕으로 베스트11(골드 팀)과 후보 베스트11(실버 팀)을 각각 3-4-3 포메이션에 맞춰 뽑았다.
이강인은 베스트11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올렸다. 파워랭킹 점수 23.96점을 받았다. 그는 체코-멕시코-남아공과의 조별리그 A조 3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서 풀타임 소화했다.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유일하다. 또한, 토너먼트에 진출하지 못한 나라의 선수도 이강인 한 명이다.
'마르카'는 이강인에 대해 "많은 사람이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의 영입 후보로 거론되는 이강인은 파워랭킹에서 미드필더 중 두 번째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만, 이강인에게는 아쉬운 점이 있다. 더는 점수를 쌓을 수 없게 됐다. 한국이 조 3위 가운데 성적이 좋은 팀에 들지 못해 탈락했기 때문이다. 그래도 이번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린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다. 머지않아 다시 그의 활약을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베스트11 공격수에는 조별리그에서부터 매서운 골 감각을 보여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 해리 케인(잉글랜드), 킬리안 음바페(프랑스)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에는 이강인, 로드리(스페인), 그라니트 자카(스위스), 페드리(스페인)가 뽑혔다. 수비진은 가브리엘 마갈량이스(브라질), 에므리크 라포르트(스페인), 얀 폴 반 헤케(네덜란드)였다. 최고의 골키퍼로는 모스타파 쇼비르(이집트)가 랭크됐다.
한편, 한국 축구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 진출의 꿈을 꿨다. 시작은 좋았다. '다크호스' 체코를 상대로 2대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이 들썩였다. 꿈이 바로 눈앞에 놓인 듯했다. 물줄기가 바뀌었다. 한국은 2차전에서 '홈팀' 멕시코에 0대1로 석패했다. 마지막 경기에선 남아공에 0대1로 충격패했다. 한국은 조별리그 A조에서 1승2패(승점 3)를 기록하며 최종 3위에 랭크됐다. 3위 '와일드 카드'로 토너먼트 진출을 노렸다. 하늘은 무심했다. 홍명보호의 모든 '경우의 수'를 삭제했다. 한국은 3위 경쟁국 가운데 최종 10위에 머물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