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무더위가 느껴질 정도로 더웠던 날씨가 갑자기 서늘해졌다. 이날 예보에 따르면 강수 확률은 20%에 불과했다.
창원 북부 지역에 비가 내린다는 소식이 접해진 뒤에도, 일시적인 소나기에 그칠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실제 기상 레이더 상으로도 구름의 양은 많지 않았다. 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취재진과 인터뷰 도중 빗방울이 내리자 "잠시 내리다 그치지 않겠나"라는 의견을 내비쳤다. 창원NC파크 관계자들 역시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좌우 일부를 덮는 작은 방수포만 깔아 놓은 상태였다. 하지만 구름은 천둥을 동반한 강한 빗줄기를 동반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양이 늘어났다. 결국 창원NC파크 내야 전체를 덮는 대형 방수포가 등장했다.
다만 경기 개최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름의 크기가 적고, 경기 시작 시간인 오후 6시30분 경에는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