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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2군에서 와신상담하고 있던 KIA 타이거즈의 루키 김기훈(19)의 선발이 예고됐다.
김기훈은 '부활모드'에 돌입했다. 올 시즌 개막 엔트리부터 이름을 올리며 5선발로 활용됐다. 기대감이 컸다. 스프링캠프 당시 야구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았기 때문. 그러나 뚜껑을 열자 한계에 부딪혔다. 제구력이 뒷받침 되지 않다 보니 볼넷이 늘어나고 스스로 위기를 자초해 실점이 늘어났다. 자신감마저 동반하락했다. 안타를 맞을 것 같아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하게 되자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 결국 5월 13일 2군으로 내려갔다. 퓨처스리그에서도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이던 김기훈은 지난 19일 코칭스태프에서 바라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당시 KT 위즈와의 2군 경기에서 6이닝 동안 9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볼넷을 한 개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이 고무적이었다.
김기훈과 함께 임기영도 3개월 만에 1군으로 콜업될 분위기다. 박 감독대행은 "임기영도 최근 두 경기 연속 내용이 좋다. 지금 내용이면 충분히 올라올 수 있다고 보고를 받았다. KT와의 시리즈부터 콜업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선발로 활용될 수도 있고 불펜에서 대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척=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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