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항=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타선이 안터지면? 그냥 속이 터지지 어떡해 그럼"
특히 공격력이 마음처럼 안풀린다. 주말 SK와의 3연전 기간 동안 두산이 낸 전체 점수는 3점. SK의 투수진이 워낙 탄탄하기도 하지만 두산 타선이 최근 살아나는듯 했다가 다시 전체적인 페이스가 다운됐다. 김태형 감독도 "방망이가 안맞으면 누구보다 선수들이 더 열심히 하려고 하고, 고민하는 것을 알고있다. 본인들이 더 답답할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맞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연패 기간 동안 확실히 두산답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원래 두산은 기복 없이 꾸준하고, 경기 도중 집중력이 대단한 게 팀컬러다. 두산이 강팀의 성적을 유지할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두산의 경기를 살펴보면 그런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특히 경기 후반 승패를 뒤집는 뒷심이 사라졌다. 타자들도 지난해에 비해 떨어진 타격 성적 때문에 고민이 많다. 이끌어야 하는 코치들 역시 마찬가지다.
두산은 어떻게든 7월 중순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SK와의 격차를 최대한 좁혀 휴식기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휴식 이후 승부처를 노려야 한다. 그래야 목표점에 도달할 수 있다. 아직 기회는 분명히 있다.
포항=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