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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선수민 기자] LG 트윈스 베테랑 투수 송은범이 이적 후 첫 등판에서 부상으로 교체됐다.
송은범은 30일 잠실 키움전에 앞서 1군에 등록됐다. 한화에서도 필승조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곧바로 실전 투입에도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첫 경기에선 송은범이 등판할 기회가 없었다. 류중일 LG 감독은 31일 경기를 앞두고 "오늘 등판할지는 상황을 봐야 한다. 어제도 이기는 상황이었으면 썼을 것이다. 그런 상황에 등판시키기 위해 데려왔다"며 신뢰를 보냈다.
중요한 상황에 등판했다. LG와 키움의 치열한 선발 맞대결이 펼쳐졌다. LG 류제국과 키움 김선기가 나란히 호투했다. 타자들은 좀처럼 마운드를 공략하지 못했다. 6회까지 '0의 행진'이 계속됐다. 결국 LG는 0-0으로 맞선 7회초 송은범 카드를 꺼내 들었다. LG 유니폼을 입고 오른 첫 마운드. 송은범은 첫 상대 타자 박동원에게 바운드 후 3루수 키를 넘기는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불운한 타구였다. 이어 임병욱에게 투수 강습 타구를 허용했다. 임병욱이 받아친 공은 송은범의 왼쪽 발 뒤꿈치를 맞고 3루수 방면으로 향했다. 내야 안타였다. 송은범은 투구를 이어가지 못했다. 잠시 고통을 호소한 뒤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잠실=선수민 기자 sunso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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