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스포츠도박이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을 통해 젊은 세대 중심으로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인터넷 사이트에 접속하면 불법스포츠도박을 광고하는 배너를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또한, 불법스포츠도박 운영자는 어떠한 법적인 책임도 지지 않는다. 현행법상 불법도박은 참여한 사람도 처벌을 받는다. 사이트를 순식간에 폐쇄하고 도망치는 이른바 '먹튀'를 당한다고 해도 하소연할 곳이 없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는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하기 때문에 단속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는 다양한 캠페인과 셀프 진단 프로그램, 신고 센터 등으로 불법도박 근절을 위해 꾸준히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현재 불법스포츠토토 신고센터에서는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신고를 받는다. 불법스포츠도박 사이트 행위자 신고와 판매자 관련 부정행위, 승부조작 등 스포츠의 공정성을 해칠 수 있는 대부분의 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케이토토가 운영하고 있는 베트맨에서는 건전구매 캠페인은 물론 스스로 본인의 구매 성향과 패턴, 몰입도의 정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셀프 진단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중독이나 과몰입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음성적으로 접근하는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성숙한 신고 문화가 필요하다. 스포츠팬들의 적극적인 도움이 이어진다면 하루 빨리 불법스포츠도박을 근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국내에서 발행되는 모든 스포츠베팅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와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만이 합법이다. 이 외 모든 유사행위는 불법스포츠도박, 혹은 불법스포츠토토로 명칭 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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