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코멘트]'의미있는 승리' 이영하 "안좋은 기억, 꼭 이기고싶었다"

이영하. 스포츠조선DB

[수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이영하가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30일 수원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한 이영하는 7이닝 3안타 6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승리했다. 6회말 1사 2루에서 박승욱에게 적시타를 허용해 1점을 내준 것 외에는 무결점 투구였다. 특히 KT의 중심 타선을 잠재우며 호투를 펼쳤다.

이영하는 가장 최근 수원 등판이었던 6월 1일 KT전에서 4이닝 13실점으로 무너졌던 기억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그 모든 악몽을 깨끗이 날렸다. 이영하의 7이닝 역투를 발판삼은 두산은 3대1로 승리를 거뒀다.

"수원에서 안좋은 기억이 있어 꼭 승리하고 싶었는데 결과가 좋아 만족한다"는 이영하는 "내용도 좋았고, 컨디션도 올라오는듯한 느낌이다. 내가 등판할 때마다 (김)인태형이 잘해준다. 수비 덕분에 힘을 얻어 던질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수원=나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