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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T 위즈의 영건 김 민(20)이 구단의 새 역사를 쓸 기회를 앞두고 있다. 창단 6년 만에 규정이닝을 채운 첫 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강철 KT 감독은 3일 수원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민이가 5이닝이 남았다고 하더라. 벌써 달성하고도 남았어야 했다. 다만 민이가 너무 힘들어하는 것 같다. 익스텐션 등 모든 기록이 다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 데뷔시즌보다 3.5배를 던졌으니 힘들만도 하겠지만 이겨내야 한다. 선발 기회를 한 번 더 줄 것이다. 마무리를 잘하고 시즌을 마칠 수 있게 해주고 싶다. 내년에도 선발로 활용해야 할 자원이기 때문에 후회를 남기지 않게 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자신의 공에 대한 자신감이 떨어졌다. 마지막 선발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면 불펜 전환도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김 민은 올 시즌 6승11패 평균자책점 5.16을 기록 중이다. 7월까지 제 몫 이상을 해줬지만 8월부터 하향세다. 지난달 21일 키움전에서 4이닝 1실점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나머지 4경기에서 4~5실점으로 불펜투수들에게 다소 부담을 안겨줬다. 수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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