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촉박한 일정에 뜻하지 않은 변수까지 겹쳤다.
우려됐던 부상자 문제도 터졌다. 불펜 활용이 기대됐던 좌완 투수 구창모(NC)가 합류를 앞두고 허리 피로골절 진단을 받았다. 4주 진단을 받은 구창모는 재활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프리미어12 출전이 불가능하다. 함덕주(두산), 차우찬(LG) 만으로 좌완 불펜을 가져가긴 어렵다는 점에서 대체 발탁이 유력시된다.
나머지 선수들의 참가 일정에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준플레이오프 일정이 마무리 되면 키움-LG 중 한 팀의 선수들이 합류하지만, 여전히 반쪽짜리 신세를 면치 못한다. 각각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 일정을 치르는 SK, 두산 선수들의 일정 등을 더하면 완전체로 프리미어12를 준비할 시간은 고작 1주일 남짓이다. 심신의 스트레스가 극에 달하는 단기전을 마친 선수들의 체력 뿐만 아니라 경기력 문제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
시간은 촉박하지만 풀어야 할 과제는 분명하다. 발걸음을 뗀 시점부터 퇴로는 이미 사라졌다는게 오히려 더 과감한 결단과 효율적인 운영으로 돌파구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 프로-대표티메서 결과로 리더십을 증명했던 김 감독이기에 기대감을 품어볼 만하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사주로 알아보는 내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