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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키움 히어로즈 이정호가 야구 선배인 박찬호가 운영하는 박찬호장학회에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장학회를 운영하는 '팀61'은 "현역 선수가 재단에 도움을 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뜻하고 소중한 뜻을 잘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미국에서 이 소식을 접한 박찬호는"본인이 크게 알리는 것을 원치 않고 겸손했다. 그러나 좋은 일은 서로 나누고, 또 알리고 싶어 설득했다. 후배의 마음이 너무 대견하고, 따뜻하다. 재단이 하고있는 유소년 야구발전을 위한 일에 큰 힘을 얻는다. 앞으로 다른 후배 동료들도 좋은 일에 함께 나서주는 문화가 만들어 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장학회는 1997년 박찬호가 1억원의 기금을 출연해 설립했으며 이후 박찬호 개인의 꾸준한 출연과 운영으로 약 23억원을 조성했고,이승엽이 동참하는 등 그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22년 동안 박찬호 꿈나무 야구 장학생 462명을 배출했고, 약 11억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하였다. 이 가운데 37명은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레전드가 된 배영수(은퇴), 김태균(한화) 도 박찬호 장학생 출신이며, 서건창, 신재영, 김선기(이상 키움), 구창모(NC), 구자욱(삼성), 전상현(KIA)등은 현역으로 활약하고 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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