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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자유계약(FA) 협상은 난항을 겪고 있는 반면 나머지 선수들의 연봉협상은 순항이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인을 했다. 끝이 보인다.
무엇보다 박찬호는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하며 KIA에 밝은 빛을 비췄다. '꽃범호' 이범호가 빠진 3루수로 나섰다가 김선빈의 공백이 생기면 유격수도 도맡았다. 실책도 10개로 나쁘지 않았다.
'가성비'하면 마무리 투수 문경찬(27)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추격조에 속해있던 문경찬은 마무리 투수 김윤동이 대흉근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임시 소방수 역할을 맡았다. 헌데 마무리 투수는 자신에게 꼭 맞는 옷이었다. 평균구속은 빠르지 않지만, 코너를 찌르는 제구력이 좋았고 볼 회전수와 역동적인 투구폼에서 나오는 디셉션이 좋아 상대 타자들을 잘 막아냈다. 4월 27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첫 세이브를 올린 뒤 24세트를 기록, 세이브 부문 5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연봉 5500만원이었던 문경찬도 억대 연봉 언덕을 넘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밖에도 지난 시즌 KBO리그 방출 1호 외국인 타자 제레미 해즐베이커를 대신해 중견수로 뛴 이창진(28), 필승조 좌완 하준영(21), 롱릴리프 이준영(27)도 연봉 인상이 예상된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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