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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화제의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의 드림즈 구단의 홈구장이 야구팬들에겐 친숙하다. 드림즈가 홈구장으로 쓰는 곳이 SK 와이번스의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이기 때문이다. 최근 야구 장면이 자주 나오지는 않지만 가끔 선수들이나 프런트들이 야구장에서 얘기를 나누는 장면이 나오고, 백승수 단장의 사무실 창 밖으로 야구장이 보이다보니 매회마다 야구장을 보게 된다.
또 언제라도 야구팬들이 '스토브리그'를 추억할 수 있게 드라마 소품들을 야구장 한 켠에 전시를 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유력한 곳이 원정 3루측 복도. 이곳엔 기둥에 드림즈 선수들의 포스터가 붙어 있는 곳이다. SK행복드림구장 내에 붙어있던 드림즈 소품이 다 철거돼 있지만 이곳은 그대로 남아있다. 복도에 다른 소품들도 전시를 해 팬들이 인증샷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스토브리그'를 좋아한 팬들에 대한 선물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아직 검토 초기 단계라 확정된 것은 없다. SK 구단은 아이디어를 수집하면서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드라마 촬영장의 관광 상품화가 대세지만 그보다는 팬들에게 재미있는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구단의 노력이라 볼 수 있을 듯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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