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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손(미국 애리조나주)=박상경 기자]"올해는 걱정 없습니다."
NC는 지난해 투손에서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 이상 기후로 30년 만에 폭설이 내리는가 하면, 잦은 비와 추운 날씨 탓에 몸 만들기에 어려움을 겪었다. 야외에 위치한 에넥스필드 특성상 눈-비가 올 경우, 당일 뿐만 아니라 다음날 훈련 일정까지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었다. NC의 이런 어려움을 기억하고 있던 투손에선 적잖은 비용을 투자해 에넥스필드에 방수포를 새롭게 구비해 놓았다.
투손과 NC의 끈끈한 신뢰 관계가 만든 결실이다. NC는 창단 이듬해였던 2012년부터 투손에서 새 시즌 담금질을 펼쳤다. 이듬해까지 키노 스포츠콤플렉스를 활용하다, 2014년부터 에넥스필드로 장소를 옮겨 현재에 이르렀다. 에넥스필드로 옮긴 뒤에는 시설 사용 장기 계약을 맺었다. 기후, 비용 문제 등으로 타 팀들이 캠프지를 바꾸는 사이, NC는 꾸준하게 투손을 찾았다. 지난해엔 마무리캠프 일정도 투손에서 소화했다. 꾸준하게 투손을 찾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NC의 모습에 투손도 경기장 시설 보완 등으로 화답하는 모양새다. 이 감독은 "대부분의 훈련 장비를 경기장 옆 전용 창고에 보관할 수 있어 이동 부담이 최소화 되는 등 장점이 많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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