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타운(호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한동안 '핫'했던 오키나와리그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구단들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하지만 당분간 오키나와리그를 보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일 관계 영향으로 많은 구단들이 오키나와를 기피했다. 유일하게 오키나와에서 캠프 전체를 치르는 구단은 삼성 라이온즈 뿐이다. 삼성은 온나손 아카마 구장에 그동안 투자도 많이 했고, 장기 계약을 맺었다. 다른 구단들이 다 부러워할 정도로 편리하고 좋은 시설을 갖추고 있어 현실적으로 포기가 쉽지 않았다. 또 LG 트윈스가 1차 캠프를 호주에서 치른 후 2월말 오키나와로 건너가 연습 경기만 치를 예정이다.
모이는 팀들이 적다보니 연습 경기를 많이 잡지 못했다. 일본 구단들은 대부분 2월말 전후로 캠프가 끝난다. KBO리그 구단들보다 빠르다. 그래서 이번 오키나와에서는 삼성과 LG가 3번이나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상대팀이 없어서 두팀의 경기를 3차례 잡았다. 삼성이 3월 6일 귀국하고, LG는 3월 11일까지 오키나와에 머문다. LG는 삼성이 귀국한 이후 일본 세미프로팀과 연습경기를 2차례 더 잡았다. 그외 부족한 연습경기는 자체청백전으로 채울 예정이다
블랙타운(호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2020 신년운세 보러가기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