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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6·LA 에인절스)가 구단의 철저한 관리에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오타니는 1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첫 마운드에 오르는 날까지 잘 준비할 것"이라며 "팀이 나에게 무엇을 원하느냐가 중요하다. 그 때까지 잘 준비할 것이다.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스프링캠프에도 정상적으로 참가해 오는 23일 첫 시범경기 출전도 가능한 상황이다.
오타니는 구체적인 이닝수 제한에 대해선 선을 그었다. 그는 "5월 중순까지 기다린 뒤 200이닝 투구까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오타니는 니혼햄 파이터스에서 세 시즌 연속 140이닝을 소화한 적이 있다. 오타니는 "나는 시즌을 잘 마치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 큰 책임감을 가진 투수 중 한 명이라고 생각한다. 건강하게 로테이션을 돌고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가 등판하는 날 직전과 직후에도 타자로 기용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매든 감독은 "아직 결정할 시점은 아니지만 그렇게 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다만 그가 두 가지 일을 다 잘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야 된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지난 시즌 타율 2할8푼6리 18홈런 62타점 OPS 0.848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숙제를 안고 있다. 스프링캠프를 통해 그 장애물을 극복해야 한다. 우리는 세 포지션에만 선수를 보강했다. 그래서 내가 몇 번 타자로 나서게 될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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