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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니든=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펑펑하면서 공이 포수 미트로 들어가는 소리 자체가 달랐다. 뭔가가 터져나가는 소리.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7번으로 토론토에 지명됐던 피어슨은 2018년 부상으로 주춤했지만 지난해엔 트리플A슌 단계를 올리면서 곧 메이저리그 승격이라는 꿈을 꾸게 했다. 지난해 애리조나 가을리그에서 초고 104마일의 엄청난 스피드를 보여준 피어슨은 현재 초청선수 자격으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는데 올시즌 중반에 빅리그로 콜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역시 강속구가 매력적이었다. 공이 손에서 떠나는 순간 포수 미트로 오는 듯 굉장히 빠른 공임을 일반인의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가끔 변화구가 원바운드돼서 철망에 오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제구가 크게 나빠 보이지 않았다.
류현진이 토론토의 현재라면 피어슨은 미래다.
더니든(미국 플로리다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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