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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한만성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 1년을 남겨둔 추신수(37)가 아직 거취를 확신할 수는 없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며 다가오는 2020 시즌을 앞두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추신수는 20일(한국시각)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이 끝나면 상황이 어떻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내 "나는 여전히 야구를 사랑한다.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뛸 수 있다는 건 행운"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선수로 야구를 하는 건 여전히 내게 특별하다"며, "메이저리그 팀의 유니폼을 입고 내 번호, 내 이름을 달고 경기에 출전하는 건 여전히 매우 특별하다. 나는 행운아다. 여전히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추신수의 첫째 아들은 미국에서 이제 막 고등학교에 입학했으며 야구와 미식축구팀에서 활약 중이다. 추신수는 미국 애리조나주 레인저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으나 지난 주말 잠시 텍사스주로 돌아가 아들이 활약한 야구 경기를 직접 관전했다.
이에 추신수는 "꼭 아들이 경기에 뛰는 모습을 보고싶다. 그러나 같은 팀에서 뛰려면 아마 내가 최소 5년에서 10년은 더 뛰어야 할 것"이라며 농담을 던졌다.
한편 추신수는 올 시즌 주로 레인저스의 지명타자로 활약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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