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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의 외야수 나지완(35)이 변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 선임 효과다.
새 시즌을 앞두고 나지완은 절치부심하고 있다. 2019시즌 바닥을 쳤기 때문이다. 5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선발로 나선 건 33차례가 전부였다. 부진한 타격도 문제였지만, 외야 수비 범위가 좁다는 평가 때문에 주로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기용될 수밖에 없었다. 들쭉날쭉한 출전에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기 힘들었다. 타율 1할8푼6리. 2008년 KIA 입단 이후 11년 만에 한 시즌 개인 최저타율(2010년 0.215)을 경신하는 불명예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3년 연속 25홈런 이상 기록도 깨졌다. 6홈런 밖에 생산해내지 못했다. 5할대였던 장타율도 3할6푼4리로 뚝 떨어져 자신만의 경쟁력을 어필하지 못했다. 특히 시즌 중 엔트리 말소를 네 차례나 당했고, 7월 31일 이후 아예 1군에서 모습을 감췄다. 2군으로 내려갈 때마다 부담과 팀에 대한 미안함을 보였지만, 쉽게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했다.
우선 나지완은 '반쪽짜리 선수'라는 평가를 뒤집고 있다. 수비력 향상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이다. 최형우가 지명타자 겸 3번으로 타순에서 상향조정되면서 나지완이 선발 좌익수로 점검받고 있다. 주로 이우성과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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