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키나와=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G 트윈스 캠틴 김현수. 그는 현재 꾸준히 2번타자로 출전중이다.
류중일 감독은 "작년 데이터를 보니 우리 팀이 2번이 약했더라고요. (정)주현이나 (오)지환이가 맡았는데 출루가 약했어요. (이)형종이, (박)용택이, (김)현수 모두 2번 후보가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중심 타자죠. 라모스가 4번에서 파괴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 현수를 2번에 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결국 김현수의 2번 배치는 4번 라모스의 위력과 함수 관계인 셈이다.
우승후보로 언급되는 팀에 대해 "우리 팀이 전력이 보강된건 맞지만 지난해 강팀이던 팀들이 선수 한두명 빠진다고 확 약해지는 건 아니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정근우 선배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밝어진데 대해 김현수는 "혼자 떠들다 같이 떠드는 선배가 생겨서 너무 좋다"며 함박 웃음을 지었다.
늦춰진 개막 일정에 대해 "개인적으로 준비를 다 잘해야 한다. 몸을 잘 만들면 감각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더라도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컨디션 유지를 잘 해서 최고의 상태로 개막을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쿄 올림픽에 대해서는 "열리는 게 맞느냐"고 반문한 뒤 "뽑아주신다면 영광이다. 최고의 무대에서 최고의 선수들과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2020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다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가서 수비를 잘하는게 1차 목표다. 팀도 나도 작년 보다 잘 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오키나와(일본)=정현석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알아보는 나의 운명의 상대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