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청백전, 정우영 첫 등판 1이닝 1실점...김현수 투런포 작렬

사진제공=LG 트윈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LG 트윈스 정우영이 연습경기 첫 출전에서 1실점했다.

정우영은 12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청팀 구원투수로 등판해 1이닝 동안 5타자를 맞아 2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어깨 관리를 위해 해외 전지훈련서는 실전에 나서지 않았던 정우영은 이날 25개의 공을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경기에서는 백팀이 5대4로 승리했다.

청팀은 선발 차우찬이 3이닝 5안타 3실점으로 불안했고, 정우영 고우석 최동환 이상영이 차례로 등판했다. 백팀은 여건욱이 선발로 나가 4이닝 동안 2안타 2탈삼진 1실점으로 안정감을 보였고, 이어 진해수 최성훈 류원석이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3회초 청팀 홍창기가 여건욱을 상대로 우월 솔로홈런을 쳤고, 3회말 백팀 김현수가 차우찬을 상대로 우월 투런홈런을 날렸다. 홍창기는 4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김현수는 2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을 각각 올렸다. 또한 오지환은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류중일 감독은 경기 후 "정우영이 오늘 첫 실전 피칭을 했는데 서서히 컨디션을 올리고 있는 중이다. 김현수도 오늘 홈런을 치며 타격감을 잡아가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계속 자체 평가전을 통해 선수들이 실전감각을 빨리 찾고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