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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개막 연기가 2020시즌 '루키'들에게는 호재로 작용할까. 데뷔가 미뤄질 수록 신인들을 향한 기대가 함께 부풀어오른다.
LG 트윈스는 이민호와 김윤식이라는 2명의 '루키' 투수들이 돋보인다. 지난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자체 청백전에 나란히 등판해 3이닝 무실점 '쌍호투'를 펼치기도 했다. 당장 1군에서 자리를 차지하기는 쉽지 않아도, 코칭스태프가 미래 자원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또 연습경기에서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다면 대체 선발 등으로 충분히 1군에서 활용할 수 있다. 일단 출발은 좋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2차 10라운드, 전체 99번 지명을 받은 안권수가 외야 백업으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KIA 타이거즈 1차 지명 신인인 정해영도 캠프를 거치며 '미래 선발감'으로 차근차근 성장 중이고, 키움 히어로즈 박주홍이나 삼성 라이온즈 김지찬 등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야수들도 눈에 띈다.
하지만 올해는 팀 훈련 기간이 길어지고 팀내 여러 선수가 출전하는 청백전이 치러지면서, 신예들에게는 자신을 홍보할 수 있는 최고의 기회를 맞았다. 예상대로 5월초 개막을 하게되면 본격적인 프로 선수가 되기 위한 준비 기간이 길어지면서 더 완벽한 몸 상태로 시즌에 임할 수 있다. 올해 신인들의 활약이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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