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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한화 이글스 외국인투수 채드벨이 빠르게 정상궤도를 찾아 가고 있다.
패스트볼 구위가 100%가 아니다보니 로하스에게 선제 투런포를 허용했다. 1회를 공 8개로 삼자범퇴를 유도했다. 하지만 2회가 고비였다. 제구가 살짝 흔들리며 선두 유한준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오른쪽 타석에 선 로하스에게 채드벨의 2구째 141㎞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 3타자를 범타처리하고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선두 배정대를 안타로 출루시킨 데 이어 심우준에게 우월 적시 3루타로 3점째를 내줬다. 우익수 호잉이 왼쪽으로 부는 바람을 의식해 전진수비를 했던 것이 원인이었다.
한용덕 감독은 경기 전 "채드벨은 거의 정상이라 볼 수 있다. 개막에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낙관했다. 그 말 그대로였다.
채드벨이 2주 격리의 우려를 딛고 개막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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