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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5월 5일 개막은 너무 위험?'
하지만 KBO리그 개막 소식에는 상대적으로 비판적이다. 지난 21일 KBO 이사회에서 5월 5일 정규 시즌 개막이 확정됐을 때, 일본을 포함한 외신에서도 모두 속보로 해당 내용을 전했다. 그러나 따라오는 뉘앙스는 CPBL이 개막을 확정지을 때와 비교해 더 냉랭하다.
이런 분위기에서 22일 '도쿄스포츠'는 "한국프로야구 5월5일 무관중 개막도 위험을 안고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쌍수를 들고 기뻐할 수만은 없을 것 같다. KBO리그의 개막 결정은 대만에 이어 두번째 빠른 속도지만, 모든 면에서 위험을 수반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CPBL 개막 당시 대만 현지인 '르포'를 실으면서 대만의 코로나19 정책과 효과 등을 집중 보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모든 계산대로라면 11월 28일 한국시리즈를 마치지만 플레이하는 선수들은 힘들다. 한국 미디어 관계자에 따르면 KBO리그는 등록 선수가 일본의 70명보다 적어 선수층이 얇다. 선수의 부담이 늘어나는 것은 틀림 없다"면서 "그렇게 되면 마지막까지 경기를 다 치를 수 없는 상황이 될지도 모른다"고 미디어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해당 매체는 또 "지난 21일부터 무관객 시범경기가 시작됐다. 한국은 감염자수가 줄어드는 호전 조짐도 보이고 있지만, 관계자 중 감염자가 나오면 3주 정도 중단이 예상된다. 그렇게 되면 정규 시즌도 단축이 검토된다. 무사히 개막을 한다고 해도 정신 없는 상황임에는 변함 없다"고 빠른 개막의 위험성을 지적했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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