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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이민우(27)는 올시즌 KIA 타이거즈를 책임질 영건으로 꼽힌다. 하지만 타순이 한바퀴 돈 뒤의 피칭은 숙제로 남았다.
3회까지 투구수 35개의 쾌투를 선보이던 이민우는 4회부터 조금씩 흔들렸다. 제라드 호잉에게 좌측 펜스 직격 2루타, 이성열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하지만 대타로 나선 김태균과 정진호를 삼진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말을 마친 이민우의 투구수는 75개를 넘어섰다. 아쉽게도 마지막 이닝으로 삼고 올라선 6회 마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행운의 안타로 출루한 호잉의 도루를 잡아내며 2아웃을 만들었지만, 노련한 이성열과 김태균, 정진호에게 잇따라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의 위기를 자초한 뒤 결국 교체됐다. 구원투수 고영창이 이해창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실점은 남기지 않았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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