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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결정적 '한 방'이 없다.
개막 5연승으로 한껏 물 올라있는 롯데 타선을 상대할 때는 이 부분이 더욱 두드러졌다. LG전에서는 두산 타자들이 상대 선발 차우찬 공략에 실패해 점수를 뽑지 못했었지만, 롯데전에서는 장원삼과 송승준을 흔들며 경기 초반에 7점을 낸 상황이었다. 하지만 알칸타라는 롯데 타자들과 매 이닝 어려운 승부를 펼쳤고, 투구수도 빠르게 불어났다. 5회에 들어가는 시점에 이미 투구수 90개에 육박했다. 평균적으로 한 타석마다 4~5구 이상 승부를 펼치다 보니 벌어진 어쩔 수 없는 위기였다.
3회말 1사 1,3루에서 2실점 한 알칸타라는 4회를 잘 넘겼지만, 5회 1아웃 이후에 신본기-안치홍-정 훈에게 3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어 딕슨 마차도에게도 1타점 적시 2루타 허용. 여유있게 풀어갈 수 있는 경기가 되려 어렵게 꼬였다. 150㎞이 넘는 강속구를 뿌려도 확실한 결정구를 던지지 못했다는 점이 알칸타라를 더욱 힘들게 만드는 부분이다.
부산=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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