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제성은 1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105개. 7일 수원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⅓이닝 2실점에도 승패없이 물러났던 배제성은 이날 숱한 위기를 넘기며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그러나 KT 타선이 8회까지 NC 구창모에 무득점으로 막히면서 배제성은 승패없이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좌중간 안타를 내준 배제성은 애런 알테어를 삼진 처리한 뒤, 나성범에게 2루수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세 타자로 이닝을 마쳤다. 2회 1사후 박석민에 좌전 안타, 노진혁에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권희동을 삼진, 김태진을 뜬공 처리하면서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3회를 삼자 범퇴 처리한 배제성은 4회 1사후 양의지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뒤, 폭투로 진루를 허용했으나, 이후 두 타자를 잘 막았다. 5회에도 1사후 김태진에 우전 안타, 박민우에게 우선상 2루타를 내주면서 2사 2, 3루 상황을 맞았지만, 알테어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6회를 삼자 범퇴로 막은 배제성은 7회 2사후 김태진에 우전 안타를 내준데 이어, 강진성에게 좌측 펜스 상단에 맞는 2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KT 수비진이 중계 플레이로 홈 쇄도하던 김태진을 포스아웃시키면서 배제성은 또다시 실점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KT는 8회초 공격에서도 무득점에 그쳤고, 배제성은 결국 이상화에게 마운드를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