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고졸 루키 소형준이 스승의 날 KT 이강철 감독에게 소중한 선물을 했다.
고졸 신인 투수의 데뷔전 2연속 선발 승리는 KIA 김진우(2002년) 한화 류현진(2006년) 이후 역대 3번째다.
원태인과의 고졸 1,2년 차 맞대결에서도 승리해 기쁨이 두배. 6-5로 앞선 7회 1사 1,2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선배 주 권이 연속 삼진으로 소형준을 지켰다.
소형준은 승리에도 불구, 겸손함을 잃지 않았다. 류현진 데뷔 당시와의 비교에 대해 "너무 먼 이야기이고, 비교 자체가 아예 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쳤다. 이어 "그저 류현진 선배님 신인 시절 처럼 자신있게 던지려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8일 어버이날 데뷔 첫 승에 이은 15일 스승의 날 데뷔 2연승. 잊을 수 없는 하루가 지났다. 의미 있는 날, 의미 있는 승리였다. 소형준은 그렇게 미래의 대한민국 에이스를 향해 한걸음 더 옮겼다.
수원=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