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좌완 선발 구창모의 화려한 변신. NC 다이노스의 초반 선두 질주 원동력이다.
3번의 등판 모두 결과가 좋다보니 당연히 좋은 성적도 뒤따른다. 구창모는 20일까지 기준으로 평균자책점 1위(0.41), 다승 공동 2위(2승), 탈삼진 1위(25개), 최다 이닝 공동 1위(22이닝), WHIP 최저 1위(0.55), 퀄리티스타트 공동 1위(3회), 최저 피안타율 3위(0.111) 등 거의 전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해당하는 투수다. KT 배제성이나 삼성 최채흥 등과 함께 시즌 초반 KBO리그에서 가장 돋보이는 국내파 선발 투수이기도 하다. 쟁쟁한 외국인 선발 투수들과의 경쟁에서도 결코 밀리지 않는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구창모는 2015년 NC 입단 이후 팀에서 가장 공들여 키우는 좌완 투수다. 1군에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궂은 일도 맡았다. 지난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전문 선발 요원'으로 자리를 잡은 구창모는 150㎞에 육박하는 빠른공과 슬라이더, 포크볼 구사 능력을 업그레이드하면서 올해 더욱 효과적인 투구를 펼치고 있다.
물론 앞으로 구창모는 '내구성'을 증명해야 한다. 지금까지는 흠잡을 데 없는 투구지만, 풀타임 선발 경험은 아직 없었기 때문이다. 꾸준한 페이스 조절과 체력 안배가 '좌완 에이스'로 가는 길이다.
잠실=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