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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이 '롯데 천적'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선취점을 내줬다. 1회 1사 이후 손아섭에게 우전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전준우를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냈지만 2사 3루 상황에서 이대호에게 우전 적시타를 얻어맞았다.
하지만 2회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마차도 김동한 정보근을 나란히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후 내야수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나주환의 환상 수비 덕에 5회와 7회 병살타로 손쉽게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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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양현종은 지난 1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6이닝 7삼진 2실점으로 시즌 2승을 챙겼다. 지난 5일 개막전 3이닝 4실점 조기강판 이후 두 차례 등판에서 2승을 팀에 배달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빠르게 되찾았다. 2선발 애런 브룩스는 지난 17일 두산전에서 5⅓이닝 동안 5실점(4자책)하며 부진했지만,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선 위력적인 구위를 뽐냈다. 때문에 투수 파트에선 이날 부진을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다. 3선발 이민우도 선발진에 연착륙했다. 지난 1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과 19일 롯데전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연승을 챙겼다. 4선발 드류 가뇽 역시 지난 20일 롯데전에서 환상적인 체인지업으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여기에 임기영마저 살아나면서 올 시즌 KIA의 선발 마운드는 5명 모두 강력함을 내뿜고 있다. 광주=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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