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대기록에 도전했지만, 결과는 쓰라린 실패였다.
하지만 소형준의 도전은 한화 타선에 가로막혔다. 이틀 전 한 이닝 9득점 빅이닝을 연출했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다시 폭발했다. 2회까지 공 16개로 한화 타선을 막았지만, 3회에만 7실점을 했다.
최재훈, 노시환에게 연속 안타를 내준 소형준은 이용규의 3루 방향 기습 번트에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내야 안타가 되면서 만루 상황에 놓였다. 정진호의 1루수 땅볼을 강백호가 잡아 홈으로 송구, 실점을 막았지만, 정은원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면서 첫 실점했다.
대량 실점 후 소형준은 빠르게 안정을 찾았다. 4회 세 타자 모두 뜬공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고, 5회엔 2사후 볼넷을 내줬지만, 후속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하지만 6회 1사후 상대한 노시환과의 2B2S 승부에서 5구 연속 커트를 당하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 10구째 131㎞ 슬라이더가 방망이에 걸리며 우중월 솔로포로 연결되면서 8실점째를 했다. 결국 소형준은 전유수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3연승 꿈도 접을 수밖에 없었다.
수원=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눈으로 보는 동영상 뉴스 핫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