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KBO리그 두산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이 9회말 선두타자 박세혁의 땅볼 타구에 맞아 괴로워하고 있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0.05.30/
[잠실=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롯데 마무리 김원중의 무릎 쪽 타박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전날 왼 무릎 부위에 타박상을 한 김원중에 대해 "부상 부위가 부었는데 일단 조금 더 체크를 해봐야 할 것 같다. 병원에 갈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롯데 측은 "단순 타박상이다. 부기는 있는데 힘쓰는 데 지장은 없다"고 부연했다.
김원중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 1점 차 앞선 9회 1사 후 박세혁의 강습 타구에 돌아서다 무릎 쪽을 강하게 맞았다. 맞은 뒤에도 투혼을 발휘해 1루 송구를 했지만 악송구가 되면서 타자주자를 3루까지 진루시켰다.
그라운드에 주저앉아 무릎을 잡고 고통을 호소하던 김원중은 연습 피칭 후 피칭을 이어갔다. 후속 타자 허경민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9번 박건우를 범타 처리하고 이닝을 마친 김원중은 4-4 동점이던 10회 구승민으로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