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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KT 위즈 강백호(21)가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3년차에 접어든 강백호는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개막전부터 1군 말소 전까지 14경기 타율 3할3푼3리, 5홈런 14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은 4할, 장타율은 무려 7할3푼7리였다. 부상 공백으로 떨어진 경기 감각, 후유증 극복이 관건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해에도 부상 복귀 후 맹타를 휘둘렀던 기억이나 보름 만에 나선 실전 첫 타석에서 안타를 만드는 집중력을 볼 때 빠르게 제 자리를 잡을 것이란 기대감이 더 크다.
강백호의 복귀는 KT 중심 타선 재건을 의미한다. 주장 유한준이 앞서 복귀해 교체 출전으로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강백호가 복귀한다면 유한준-멜 로하스 주니어로 이어지는 클린업 트리오가 재건된다. 초반 부진을 극복하고 타격감을 끌어 올리고 있는 심우준, 김민혁과 9번, 1번을 오가며 꾸준히 활약 중인 배정대, 하위 타선에서 고군분투 중인 박경수까지 고려하면 KT 타선은 다시금 시즌 초반과 같은 활약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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