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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스윕승에 이어 곧바로 스윕패를 당했다. '극과 극' 결과의 결정적 요인은 '수비'였다.
7일 경기에선 무더기 실책이 쏟아졌다. 총 세 개 중 '핫 코너' 3루에서만 두 차례가 발생했다. 황윤호의 실책성 플레이는 안타로 기록됐지만, 엄연한 실책이었다. 황윤호 대신 8회부터 대수비로 나선 장영석은 또 다시 실책을 범하면서 수비 불안을 노출했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KIA와 두산은 우완투수 홍건희와 멀티 내야수 류지혁을 맞바꾸는 1대1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역시 KIA는 류지혁을 주전 3루수로 염두에 두고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류지혁은 내야 전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자원이다. 두산에선 탄탄한 내야 전력에 밀려 꾸준한 경기감각을 유지하기 힘든 백업으로 나설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지만, KIA에선 주전 3루수로 중용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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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시각으로도 바라볼 수 있다. '가을야구'에 대한 의지다. 아직 30경기밖에 치르지 않아 순위를 논하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5강행을 바라는 의지는 강력하다. 장영석과 류지혁의 트레이드는 외부 영입이다. 외부에서 선수를 데려오면 내부 자원 성장을 가로막게 된다. 그럼에도 외부 영입을 택했다는 건 그만큼 가을야구를 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한 것이나 다름없다. 맷 윌리엄스 감독도 이번 트레이드를 흔쾌히 허락한 것을 보면 문제점을 보완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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